밤사이에 예보됐던 집중호우의 고비는 넘겼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북한 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경기 북부와 영서 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서해안 쪽으로도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이 비구름대가 출근시간대에 수도권과 강원 지방에 많은 비를 쏟아붓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호우 경보가,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충남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출근시간대에 호우로 인한 침수가 우려되니까요, 오늘 출근길은 시간 여유를 넉넉히 잡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는 주로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천안에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의 집중호우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일요일까지 중서부 지방에는 8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 영동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120mm 이상 많은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남부와 제주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어서 주말 사이 집중호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휴가철이라 비가 내리는 데도 어쩔 수 없이 피서를 떠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주말 사이 내리는 집중호우에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가장 위험한 곳은 계곡이나 하천입니다.
급격하게 물이 불어나기 때문인데요,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높은 지대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의 옷을 흔들어 위치를 알리시고요, 구조 요청 소리는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여럿이 한 번에 외쳐야 합니다.
산악 지역에서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데요,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솟거나 땅 울림이 들리면 즉시 대피를 해야 합니다.
폭우로 인한 낙석사고 위험도 있으니까요, 큰 바위 주변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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